분류 전체보기28 원화 약세 (저평가, 자금유출, 금리인상) 솔직히 저는 얼마 전까지 환율을 그냥 숫자로만 봤습니다. 1달러에 1,500원이 넘는 상황이 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게 느껴진다는 게 오히려 더 무서운 일인데, 그 감각이 무뎌졌다는 걸 장바구니 앞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수출은 잘 된다는데 원화는 왜 자꾸 약해지는지, 그 구조를 들여다보니 숫자 너머의 자금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수출 호황에도 원화가 약한 이유: 저평가와 자금유출코스피가 오르고 반도체 수출도 월 800억 달러를 넘는데 환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처음엔 도무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제가 직접 차트를 들여다보면서 느낀 건, 증시와 환율이 따로 논다는 감각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수익을 내도 그 수익을 원화로 두지 않고 달러로 환전해 빠져나가기 .. 2026. 6. 11. 스페이스X SPCX 상장 (개인청약, 우회투자, 밸류에이션) 저도 처음에는 당연히 살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6월 12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티커: SPCX), 기업가치 약 1조 7,500억 달러짜리 역대 최대 규모 IPO 소식을 듣고 청약 방법부터 뒤졌으니까요. 그런데 며칠 파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본주를 직접 사는 건 사실상 막혀 있고, 우회로도 생각보다 허점이 많다는 것을.개인청약이 막힌 이유, 그리고 제가 느낀 온도 차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공모주 청약 경험이 있으면 미국 IPO도 비슷하게 개인에게 물량이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IPO 구조는 우리나라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미국은 공모주 의무배정(법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일정 비율을 반드시 배정하는 제도) 규정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 주관.. 2026. 6. 11. 삼성전자 주식 (HBM, 목표주가, 투자전략) 단타로 밥 먹는 사람이 왜 삼성전자 장기 논리를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저도 처음엔 그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엔 -3% 손절 칼같이 지키면서 짧게 치는 스타일인데, 어쩌다 보게 된 반도체 전문가 인터뷰 영상 하나가 생각보다 오래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방향성은 맞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설득 방식에서 걸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를 같이 풀어봅니다.반도체가 다른 산업과 다른 이유다른 산업은 왜 쇠퇴하는데 반도체는 계속 성장할까요? 이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인터뷰를 보면서 처음으로 정리가 됐습니다.반도체를 흔히 "산업의 쌀"이라고 부릅니다. IT, AI, 푸드테크, 핀테크 할 것 없이 어느 분야든 반도체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TV나 스마트폰 같은 단일 제품.. 2026. 6. 10. 나스닥100 룰 변경 (패스트 엔트리, 백테스트 함정, 변동성 리스크)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나스닥100 룰 변경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이거다" 싶었습니다. 차트 보며 단타 치는 사람이, 룰 바뀐다는 소식 하나에 "적립식도 진지하게 해볼까" 마음이 흔들렸거든요.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그게 딱 전형적인 모멘텀 베팅 심리라는 걸. 이번 글은 그 반성에서 출발합니다.나스닥100, 그리고 조용히 바뀐 편입 규칙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를 묶은 지수입니다. S&P500이 미국 경제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지수라면, 나스닥100은 기술 성장주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공격형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빅테크 750%를 차지합니다.국내에서는 QQQ를 직접 사.. 2026. 6. 1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