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시골에서 돈을 벌대' 코너에서 전남 구례 지리담이 소개됐습니다. 방송을 보고 직접 피아골까지 찾아가 봤는데, 내비게이션이 헤맬 정도로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도착하는 순간 계곡물 소리가 먼저 반겨줬고, 그제서야 왜 이곳이 방송에 나올 만했는지 감이 왔습니다. 방송 정보 — 지리담, 어떤 곳인가지리담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404-62에 위치한 곳으로, 문준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락처는 010-4822-1633이며, 지리산 자락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직접 찾아가 봤는데, 피아골 초입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야 했습니다.방송에서는 '산골이 블루오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블루오션(Blue Ocean)이..
퇴근하고 TV를 틀었는데 수박을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밀짚모자에 땀 흘리며 먹는 그 모습 하나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게 만들더라고요. KBS '도시상륙 직거래장터' 이번 주 행선지는 충남 부여였습니다. 씨 없는 수박, 양송이버섯, 대극천 복숭아 세 품목이 라인업에 올랐는데, 저는 세 번째 품목 이름에서 손가락이 멈췄습니다. 납작복숭아와 어떻게 다른 건지, 왜 없어서 못 판다는 건지 — 그 궁금증을 데이터와 제 경험으로 정리해봤습니다.대극천 복숭아 — 납작복숭아와 뭐가 다른가복숭아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매년 여름 한두 번은 꼭 사 먹습니다. 그런데 '대극천'이라는 품종명은 솔직히 이번에 처음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그냥 납작복숭아의 다른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통 자체가 다릅..
한여름 동굴 안 기온이 섭씨 11~12도를 유지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7월 20일 KBS 6시 내고향에서 제주 만장굴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 리모컨을 내려놓았습니다. 부여 농산물에 완도 수산물까지, 방송 하나에 이렇게 알짜 정보가 몰려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니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구매 정보도 꽤 있었고, 현장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물도 있었습니다.만장굴 — 에어컨보다 낫다는 말, 사실입니까일반적으로 제주 여행 하면 바다나 오름을 먼저 떠올리는데, 저는 이번 방송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만장굴은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동굴(lava tube)입니다. 여기서 용암동굴이란 화산 폭발 당시 흘러내린 용암이 표면만 굳고 내부가 빠져나가면서 형성된 자연 터널 구조..
솔직히 저는 월요일 저녁 TV를 그냥 켜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7월 20일 방영된 KBS 2TV 생생정보 2573회는 달랐습니다. 화면에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나오는 순간, 예전 서울 출장 때 시간이 남아 무작정 걸어 올라갔던 그 길이 떠올랐고 손이 멈췄습니다. 지리산 숙소부터 40여 가지 한식 뷔페, 수원남문시장 먹거리, 인왕산 역사 트레일까지 이번 방송 한 편에 담긴 장소들을 직접 겪어본 기억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인왕산 투어 — 겸재 정선의 화폭 속을 걷다제가 처음 수성동 계곡에 발을 들인 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서울 출장 일정이 일찍 끝났고 지도 앱을 열어 가장 가까운 녹색 구역을 손가락으로 짚다가 옥인동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계곡에 닿았을 때, 도심 한복판에..
솔직히 저는 드라마를 잘 챙겨 보는 타입이 아닙니다. 주말에도 주식 시장 흐름을 놓칠까봐 유튜브나 뉴스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런데 오싹한 연애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분위기가 그려졌습니다.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라는 조합, 이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습니다.방영정보 — 15년 만의 귀환, 달라진 건 무엇인가오싹한 연애는 2026년 7월 18일부터 tvN 토일드라마 편성으로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연출은 이민수 PD, 극본은 최정미 작가가 맡았고, tvN 방영과 동시에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이 드라마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건 단순히 캐스팅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원작이 2011년 개봉한 동명 영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요일 저녁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화면 속 아이의 눈빛에 손이 멈춘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KBS 1TV 동행 567회는 강원도 깊은 산골에 사는 14살 지민이의 이야기입니다. 공과금 고지서 앞에서 눈을 내리깔던 그 나이의 아이가 스스로 진로를 정하고 독립을 선언했다는 대목을 읽으면서, 저도 한동안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읍내서도 한 시간, 산골 가족의 현실혹시 "오지(僻地)"라는 말을 들으면 어느 정도 거리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부산에서 일하다 보니 가끔 귀농·귀촌 이야기를 접하는데, 읍내에서 차로 한 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마을이라면 솔직히 생활 인프라 자체가 다른 세상입니다.중학교 3학년 지민이는 그런 강원도 첩첩산중 마을에서 닭을 키우고 고추밭 일손을 도우며 엄마 밥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