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모컨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7월 21일 KBS '6시 내고향'에서 충남 아산 감자칩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 정확히 그랬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아산 촌놈칩스 수제 감자칩, 전남 여수 고들빼기 김치, 충북 제천 하미과 멜론이 차례로 소개됐습니다. 구매처 정보부터 시청자 입장에서 느낀 정보 접근성 문제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충남 아산 촌놈칩스 — 수제 감자칩의 매력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야식으로 과자를 자주 찾게 됐는데, 시판 감자칩 특유의 두꺼운 튀김옷과 인공 향이 점점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화면에 나온 촌놈칩스는 뭔가 달라 보였습니다. 감자 본연의 단면이 그대로 살아 있는 슬라이스 형태였고, 색감도 공장 제품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수제 감자칩과 일반 감..
오늘 KBS1 6시 내고향 '전국~ 마을 자랑!' 코너에 경기도 평택시 길마원마을이 등장했습니다. "흰색이고 폴짝 뛴다"는 단서 두 개만 던져놓고 정답을 숨겼는데, 저는 단서를 듣는 순간 멜버른 물가에서 형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직접 잡아 올린 것에 담긴 자부심, 그 감각이 이 마을 이야기와 묘하게 겹쳤기 때문입니다.소 등에 얹은 길마, 한 삽씩 쌓아 만든 땅길마원마을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예쁜 지명이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이름 자체가 이 마을을 일군 사람들의 역사였습니다.'길마'란 소 등에 얹어 짐을 나르는 안장을 말합니다. 여기서 길마란 단순한 농기구가 아니라, 맨땅에서 새로운 터를 만들어낸 노동의 상징입니다. 주민들이 소 등에 길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