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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모컨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7월 21일 KBS '6시 내고향'에서 충남 아산 감자칩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 정확히 그랬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아산 촌놈칩스 수제 감자칩, 전남 여수 고들빼기 김치, 충북 제천 하미과 멜론이 차례로 소개됐습니다. 구매처 정보부터 시청자 입장에서 느낀 정보 접근성 문제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충남 아산 촌놈칩스 — 수제 감자칩의 매력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야식으로 과자를 자주 찾게 됐는데, 시판 감자칩 특유의 두꺼운 튀김옷과 인공 향이 점점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화면에 나온 촌놈칩스는 뭔가 달라 보였습니다. 감자 본연의 단면이 그대로 살아 있는 슬라이스 형태였고, 색감도 공장 제품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수제 감자칩과 일반 감자칩의 차이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케틀 쿡(Kettle Cook)' 방식입니다. 여기서 케틀 쿡이란 소량의 기름에 감자를 배치(batch) 단위로 직접 튀겨내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대량 연속 튀김 방식보다 온도 변화가 커서 더 두껍고 바삭한 식감이 나옵니다. 촌놈칩스가 정확히 이 방식을 쓰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화면 속 식감만 봐도 연속 공정 제품과는 다른 결이 느껴졌습니다.
구매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가 개설되어 있어서 방송 직후 바로 검색이 가능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저처럼 방송 보면서 충동적으로 장바구니에 담는 분들에게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접점이라고 봅니다.
- 상호명: 촌놈칩스
- 주소: 충남 아산시 삼동로8번길 8
- 연락처: 0507-1399-4462
- 스마트스토어: m.smartstore.naver.com/cellarocean
전남 여수 고들빼기 김치 — 호불호 넘어선 쌉싸름함
고들빼기 김치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반찬입니다. "쓴맛 나는 거 왜 먹어?"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 쌉싸름한 뒷맛에 자꾸 손이 갑니다. 입맛이 없을 때 고들빼기 김치 한 가닥을 밥 위에 올려서 먹으면 그것만으로도 한 끼가 정리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고들빼기의 쓴맛 성분은 '락투신(Lactucin)'이라는 세스퀴테르펜 계열 물질입니다. 여기서 락투신이란 상추나 고들빼기 같은 국화과 식물에 들어 있는 천연 쓴맛 성분으로, 소화를 돕고 식욕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고들빼기를 소금물에 절여 쓴맛을 어느 정도 빼고 담그는데, 생산자마다 절임 시간이나 양념 배합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마다 맛의 결이 달라집니다. 여수 쪽 고들빼기가 어떤 특성을 갖는지 직접 먹어보지 못해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남해안 특유의 해산물 젓갈과 조합한다면 감칠맛이 상당할 거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방송에서 여수 고들빼기 김치의 개별 생산자 연락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매나 문의가 필요하신 분은 KBS 시청자 상담실(02-781-1000)을 통해 안내를 받으셔야 합니다(출처: KBS 공식 사이트). 이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분들도 분명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충북 제천 하미과 멜론 — 낯선 품종인데 왜 끌렸나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하미과'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생소했는데, 화면 속 과육 색깔이 워낙 선명해서 시선을 뺏겼습니다. 주황빛이 도는 과육과 얇은 껍질, 그리고 씨앗 주변에 배어 있는 달큰한 향이 화면을 통해서도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하미과는 원래 중국 신장 하미 지역에서 유래한 멜론 품종입니다. 학명상으로는 쿠쿠미스 멜로(Cucumis melo)의 변종 계열에 속하며, 일반 머스크멜론과 달리 그물 무늬 없이 매끈한 황색 껍질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슈퍼에서 흔히 보이는 초록색 그물 멜론과는 계통이 다른 품종입니다. 당도(糖度)는 일반 머스크멜론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천처럼 일교차가 큰 내륙 산간 지역에서 재배하면 당 농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멜론류의 당도는 재배 지역의 일교차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당이 소모되지 않고 과육에 축적된다고 합니다(출처: 농촌진흥청).
이쪽도 여수 고들빼기와 마찬가지로 개별 연락처는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 상담실(02-781-1000)을 통해 문의해야 합니다. 여름 한철 작물이다 보니 수량도 한정적일 텐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송 정보 접근성 — 시청자 입장에서 느낀 격차
이번 방송 정보를 정리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상품마다 정보 접근성 차이가 꽤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촌놈칩스처럼 스마트스토어 링크가 있는 경우는 방송 보는 도중 바로 클릭해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반면, 고들빼기 김치와 하미과 멜론은 전화 한 통을 먼저 해야 합니다.
이 방식이 불편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전화로 직접 생산자와 소통하면서 구매하는 방식이 오히려 더 신뢰가 간다는 분들도 계시고, 고령 시청자층에게는 전화 문의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 직후 관심이 집중되는 짧은 골든타임(Golden Time) — 즉,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가장 높은 방송 직후 수십 분 — 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시청자 상담실 전화가 폭주하면 연결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요.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좋은 취지의 코너인 만큼, 생산자 측에서도 SNS 채널이나 자체 스마트스토어를 하나씩 갖추게 되면 방송 효과를 훨씬 오래 지속시킬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직접 검색해봤을 때도 일부 생산자는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만 있어도 주문이 이어지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보 정리 글이 방송과 시청자 사이의 작은 다리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촌놈칩스 아산 감자칩 온라인 주문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A. 네이버 스마트스토어(m.smartstore.naver.com/cellarocean)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매장 직접 방문을 원하신다면 충남 아산시 삼동로8번길 8로 가시면 되고, 전화는 0507-1399-4462로 하시면 됩니다. 방송 직후 품절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빠르게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Q. 여수 고들빼기 김치 구매 방법이 따로 없나요?
A. 이번 방송에서는 개별 생산자 연락처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시청자 상담실(02-781-1000)에 문의하면 개별 연락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문의가 번거롭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 방법이 공식 경로입니다. 생산자 SNS나 스마트스토어가 확인되면 추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Q. 하미과 멜론이 일반 멜론이랑 뭐가 다른가요?
A. 하미과는 중국 신장 하미 지역 유래의 멜론 품종으로, 슈퍼에서 흔히 보이는 초록색 그물 무늬 머스크멜론과는 계통이 다릅니다. 껍질이 황색이고 매끈하며, 과육은 주황빛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천처럼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하면 당 축적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어, 단맛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품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Q. 6시 내고향 방송 연락처를 모를 때 어떻게 하나요?
A. 방송에서 개별 연락처가 소개되지 않은 경우에는 KBS 시청자 상담실(02-781-1000)이 공식 창구입니다. 방송 당일 전화가 집중될 수 있으니, 다음 날 오전에 연락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부 생산자는 포털에서 상호명으로 검색하면 직접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병행해서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결론
7월 21일 6시 내고향에 소개된 세 가지 특산물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와 만납니다. 아산 촌놈칩스는 스마트스토어 링크 하나로 접근이 단순하고, 여수 고들빼기 김치와 제천 하미과 멜론은 시청자 상담실을 거쳐야 하는 만큼 조금 더 의지가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른 방식이라고 하기보다는, 구매 의지가 있다면 경로에 관계없이 시도해볼 만한 특산물들이라고 봅니다.
제가 직접 정보를 찾아보면서 느낀 건, 지역 특산물은 생산자 본인이 온라인에 얼마나 나와 있느냐에 따라 판매량 차이가 꽤 크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방송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꾸준히 연결될 수 있는 채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문의해 보시고, 좋은 생산물이라면 구매로 직접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