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보다가 "저 정원 어디지" 하고 검색창 열어본 적 있으시면, 저랑 같은 상황입니다. 8월 11일 KBS1 6시 내고향 추억복원소 편에 경북 성주군 엘리시안가든이 등장했습니다. 1만 6천 평 규모에 무료입장. 주소는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968-1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기 전에 따져봐야 할 게 몇 가지 있어서, 제가 직접 정리해봤습니다. 엘리시안가든 위치와 방문 전 알아야 할 것들저도 처음엔 '1만 6천 평이 어느 정도지?' 하고 감이 잘 안 왔습니다. 계산해보면 약 5만 3천 제곱미터, 축구장 일고여덟 개를 붙여놓은 크기입니다. 이걸 개인이 가꾼다는 게 사실 쉽게 상상이 안 되는 규모입니다.내비게이션에 '엘리시안가든'으로 검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지번 주소인 '성주군 가천..
KBS 6시 내고향 2026년 7월 31일 방송에 전남 보성 용추계곡이 소개됐습니다. 문제는 용추계곡이라는 이름이 전국에 여럿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산간 계곡을 여러 곳 다녀본 경험상, 이름만 믿고 검색하다 엉뚱한 곳으로 이동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위치부터 안전까지, 실제로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뒀습니다. 보성 용추계곡, 어디에 있는 곳인가지도 앱에 그냥 "용추계곡"을 치면 경남 함양, 경기 가평, 전북 순창 등 여러 곳이 동시에 뜹니다. 제가 처음 보성 용추계곡을 검색할 때도 함양 쪽 결과가 먼저 나와서 한참 헷갈렸습니다. 반드시 "보성 용추계곡"으로 검색해야 원하는 곳이 나옵니다.정확한 주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산142입니다. 행정구역 개편 전..
해발 700m. 이 숫자 하나가 여름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되기 시작한 건 제가 처음으로 고지대 숙소에서 밤을 지새운 뒤부터입니다. 2026년 7월 31일 KBS 2TV 생생정보 2582회 나나랜드 코너에 강원 평창 용평면 '용구니 아지트'가 소개됩니다. 방송 직후 예약이 밀리는 구조가 뻔히 보여서, 연락처부터 먼저 정리해 둡니다.해발 700m, 숫자로는 알아도 몸으로는 처음 안다일반적으로 고지대 숙소는 "시원하다"는 말로 통합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해발 700m대 숙소를 몇 차례 다녀본 경험상, 그 표현은 절반만 맞습니다. 낮에는 분명히 여름입니다. 반팔로 돌아다녀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가 능선 너머로 넘어가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녁 여덟 시쯤 되면 슬슬 긴팔을 찾게 되는 게 전형..
7월 30일 생생정보 2581회, 저도 마포옥을 직접 다녀온 사람으로서 이번 방송이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김범룡 씨 단골집으로 소개된 마포 양지탕부터, 제가 송도에서 느꼈던 그 바다 색깔까지 — 방송 보다가 검색창 열게 되는 순간을 줄여드리려고, 주소와 연락처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마포옥 양지탕 — 방송 전에도 줄 서던 집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마포옥에 갔을 때 저는 '유명한 노포라니까 혹시 이름값만 하는 거 아닐까' 하고 반신반의했거든요. 그런데 양지탕 한 그릇이 나오자마자 그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양지탕이라는 메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양지(陽地)란 소의 앞가슴에서 복부 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입니다. 지방이 적당히 끼어 있어서 오래 끓여도 퍽퍽해지지..
여름 휴가지로 바다만 고집하고 계신가요?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그런데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7월 말, 바다보다 훨씬 시원하고 이색적인 곳이 경남 밀양에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빛이 가득한 터널까지. 여행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실제로 가려면 막막한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살펴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얼음골과 호박소 계곡, 여름에 가야 하는 이유밀양 얼음골은 한여름에 바위틈에서 얼음이 언다는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현상을 전문 용어로 냉기공(冷氣孔)이라고 합니다. 냉기공이란 산지의 암석 틈 사이로 냉기가 흘러나오는 구조를 말하는데, 여름철 외부 기온이 높을수록 오히려 틈새에서 차가운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역전 현상이 나타납니다. 얼음골(경남 밀양시 산..
서울 시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물놀이 시설이 올여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 바글바글한 대형 워터파크보다 이런 동네 밀착형 시설을 훨씬 선호하는 편인데,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처럼 퇴근길에 잠깐 들를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번에 다시 확인했습니다. 물놀이장 세 곳, 숯불 양념 돼지고기 맛집, 대중교통으로 완성하는 양평 촌캉스 코스까지 제 시각으로 직접 뜯어봤습니다.이색 물놀이장, 접근성과 콘셉트를 함께 봐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여름 물놀이라면 대형 워터파크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입장료에 이동 시간까지 더하면 하루가 통째로 사라지고, 피로도는 오히려 더 높아지더라고요. 그 관점에서 이번에 소개된 세 곳은 각각 성격이 뚜렷하게 달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