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가가 135달러로 확정됐고, 리테일 물량이 전체의 30%로 배정됐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이 정도 물량이 열리는 건 미국 빅테크 IPO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저는 사실 공모주라면 자동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편이었는데, 이번 구조를 뜯어보면서 처음으로 "이건 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공모주 구조: 이번엔 개인 투자자가 먼저다일반적으로 공모주는 기관 투자자가 물량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개인에게는 찌꺼기 수준의 물량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 공식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몇 년 전 국내 공모주에 청약했다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수직 낙하하는 걸 지켜보며 꽤 쓴맛을 봤거든요. 그 이후로는 '공모주는 기관 잔치, 개인은 들러리'라는 생각이 굳어져 있었습니다.그런데..
솔직히 저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이 상승장이 좀 더 이어질 줄 알았습니다. 연초 3,900대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반년 만에 8,000선을 터치하는 걸 보면서, 저도 그 환호의 한복판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찍자마자 3% 급락. 전날 미국 증시도 멀쩡한데 코스피만 빠졌습니다. 이게 단순한 조정인지, 아니면 다른 시그널인지 오늘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외국인 매도, 음모인가 리밸런싱인가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를 야금야금 줄이고 있다는 건 수급 데이터에서 이미 확인됩니다. 여기서 수급(需給)이란 주식 시장에서 특정 종목이나 지수를 사고파는 주체별 자금 흐름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누가 얼마나 샀고, 누가 얼마나 팔았는지를 보는 겁니다.일반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두고 "외국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