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 뉴스가 터졌던 날, 저도 급하게 관련 종목을 검색했습니다. 그때 뭔가 놓쳤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는데, 최근 K-우주항공 밸류체인 ETF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 이유가 비로소 선명해졌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테마가 아닌 숫자로 우주를 보는 시각이 왜 필요한지 정리해 봤습니다.뉴스페이스, 생각보다 이미 현실이었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스타링크 가입자가 한 달 반 만에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수치를 봤을 때, 우주가 아직 먼 이야기라는 제 감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여기서 뉴스페이스(New Space)란 기존에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우주 개발을 민간 기업이 상업적 목적으로 주도하는 흐름을 말합니다. NA..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주가는 135달러 공모가에서 16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20% 넘는 수익이 하루 만에 생긴 거죠. 문제는 그 수익을 챙긴 사람 중에 한국 개인 투자자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공모주 청약을 진지하게 들여다봤는데, 구조를 알고 나서 솔직히 허탈했습니다.한국 투자자가 배정을 못 받은 진짜 이유증권사 앱을 열어서 청약 조건을 확인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내 공모주는 청약 증거금만 넣으면 비율대로 배정되는 구조인데, 이번 스페이스X 청약에는 별도 자격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최근 5년 내 1년 이상 금융투자 잔액을 5,000만 원 이상 유지한 이력이 있는 개인과 법인만 청약이 가능했거든요.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진입 자체가 막힌 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