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TV를 틀었는데 수박을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밀짚모자에 땀 흘리며 먹는 그 모습 하나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게 만들더라고요. KBS '도시상륙 직거래장터' 이번 주 행선지는 충남 부여였습니다. 씨 없는 수박, 양송이버섯, 대극천 복숭아 세 품목이 라인업에 올랐는데, 저는 세 번째 품목 이름에서 손가락이 멈췄습니다. 납작복숭아와 어떻게 다른 건지, 왜 없어서 못 판다는 건지 — 그 궁금증을 데이터와 제 경험으로 정리해봤습니다.대극천 복숭아 — 납작복숭아와 뭐가 다른가복숭아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매년 여름 한두 번은 꼭 사 먹습니다. 그런데 '대극천'이라는 품종명은 솔직히 이번에 처음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그냥 납작복숭아의 다른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통 자체가 다릅..
한여름 동굴 안 기온이 섭씨 11~12도를 유지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7월 20일 KBS 6시 내고향에서 제주 만장굴이 화면에 잡히는 순간 리모컨을 내려놓았습니다. 부여 농산물에 완도 수산물까지, 방송 하나에 이렇게 알짜 정보가 몰려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니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구매 정보도 꽤 있었고, 현장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물도 있었습니다.만장굴 — 에어컨보다 낫다는 말, 사실입니까일반적으로 제주 여행 하면 바다나 오름을 먼저 떠올리는데, 저는 이번 방송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만장굴은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동굴(lava tube)입니다. 여기서 용암동굴이란 화산 폭발 당시 흘러내린 용암이 표면만 굳고 내부가 빠져나가면서 형성된 자연 터널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