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가 장중 9,385까지 찍으며 신고가를 뚫는가 싶었는데, 마감은 9,252로 끝났습니다. 저도 고영 포지션을 들고 있어서 나스닥 선물이 장중 1% 넘게 빠지는 걸 보면서 손절 버튼에 손이 갔었는데, 막상 하이닉스는 상승 마감이더군요. 원인은 반도체가 아니라 유가였습니다. 오늘 하락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 경험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오늘 증시가 흔들린 진짜 이유 — 유가 리스크장이 빠진 건 반도체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하락의 핵심은 이란-미국 휴전 합의의 불안정성이고, 그게 곧바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현재 체결된 합의는 예비 양해각서(MOU) 수준입니다. 여기서 MOU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전 합의 문서로, 본합의 전까지는 언제든 파..
브로드컴 실적 하나에 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1% 넘게 빠졌습니다.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종목이 이렇게 흔들리는 건 쏠림 현상이 만들어낸 구조적 취약성 때문입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 레버리지 ETF가 이틀 만에 30% 녹아내리는 걸 직접 겪었고, 그제야 대장주에 몰아넣는 게 얼마나 양날의 검인지를 체감했습니다. 쏠림 위험 — 대장주에 돈이 몰리는 구조솔직히 저는 처음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큰 비중을 실으면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총 1, 2위에 실적까지 탄탄하니 이보다 안전한 선택이 어디 있겠냐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바로 쏠림 현상이 커지는 논리와 정확히 같은 심리였습니다.시장에서 쏠림 현상(Concentration Risk)이란 특정 소수 종목이나 업종으로 투자 자금이 과도하게 ..
솔직히 이번 주 화요일 장 중에 저는 멘탈이 꽤 흔들렸습니다. 그동안 워낙 많이 올라온 시장이라 "슬슬 숨 고르겠지" 했는데, 국고채 금리가 단숨에 튀어 오르고 환율이 한 달 만에 1,500원대로 복귀하면서 차트만 보던 저도 매크로를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번 주 시장이 왜 흔들렸는지, 그리고 다음 주 어떤 이벤트를 눈여겨봐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금리가 발목을 잡은 한 주이번 주 국내 증시는 소폭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화요일 급락과 주말 낙폭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컸던 한 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이번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미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었고, 이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