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AI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챗GPT 같은 걸 만들어야 할까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질문 자체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군수 — 한국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분야는 전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첨단 제조입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즉 실물 제조 현장을 바꾸는 AI야말로 한국이 놓치면 안 될 전쟁터일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미 들어와 있다 — 제조주권의 위기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팔란티어(Palantir)가 삼성전자와 현대조선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투자 이야기가 아니라 산업 주권 문제로 바로 와닿았습니다. 팔란티어의 핵심 제품 중 하나가 파운드리(Foundry)인데, 여기서 파운드리..
전 세계에서 가장 싼 로봇주가 현대차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테슬라가 PER 180~200배를 받는 시장에서, 돈 잘 버는 현대차가 PER 20배도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요. 지금 로봇 섹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종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작년과 올해, 로봇주 무게중심이 달라졌습니다로봇 테마가 처음 달아오른 작년, 저도 코스닥 중소형 종목들을 기웃거렸습니다. 액추에이터 관련 소형주, 로봇 손을 만든다는 회사들을 차트만 보고 "이거 텐배거 아니야?" 하면서 들어갔다가 결국 고점에서 물렸습니다. 그때 실적도 없고 핵심 인프라도 없는 회사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죠.작년 로봇주 랠리는 코스닥 중소형 테마주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차트를 직접 보..
CES 2026에서 현대차 그룹이 삼성·SK·LG를 제치고 가장 강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솔직히 저는 작년 11월 깜부 회동 때 이미 이 흐름을 예감했으면서도, 막상 현대차 그룹 계열주에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차화정'이라는 이미지가 아직도 머릿속에 박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답답함이 얼마나 비쌌는지,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피지컬 AI가 왜 자동차 산업을 가리키는가피지컬 AI(Physical AI)란 데이터센터 안에서 연산만 하던 AI가 실제 물리적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확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AI가 화면 밖으로 나와 직접 무언가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 분야라고 반복해서 강조해 왔습니다.그런데..